개요

아마추어 무선 또는 햄(ham) 무선이란 비 상업적 교신, 무선 실험, 비상 통신 등을 목적으로 사설 무선국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무선 통신이다.

특징

아마추어는 비 상업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업성을 갖추는 순간 아마추어 무선의 본질에서 벗어나 버린다.

이동통신과 같이 상업적으로 전파를 운용하는 거대 기업체들 사이에서 아마추어 무선이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지금도 아마추어 대역을 조금씩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추어 무선이라는 취미가 존속할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표면적 명목은 '비상 상황의 대비'이다.

명칭

'햄'의 유래

'햄(ham)'이라는 말의 어원은 불분명하지만, 모스 부호 전달에 미숙한 오퍼레이터를 'ham-fisted'라고 조롱하는 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가장 유명한 설은 바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교 무선 클럽의 무선국 이름이 멤버의 이름(Elbert. S. Hyman, Bob Almay, Peggy Murray)의 앞 글자를 따 'HAM'으로 지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 멤버들이 무선국의 이름을 'Hyman-Almay-Murray'라고 불렀으나 CW로 송신하기 어려워 'HY-AL-MU'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1909년 기준 이 무선국의 이름은 'HYALMU'였는데 멕시코의 배 이름 중 하나가 'HYALMO'여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HAM'으로 더 줄였다고 한다.

이후 아마추어 무선 커뮤니티에서 'ham'이라는 명칭을 스스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20세기 중반부터는 현재의 의미로 완전히 바뀌었다. 이 밖에도 어원에 대한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IARU나 ARRL, RSGB 등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없다.

'ham'이 약어라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약어가 아니므로 굳이 대문자를 사용해 'HAM'이라고 표시하지 않는다. 다만, 햄이라는 단어가 일반인들에게 매우 익숙하기 때문에 대학교 동아리의 명칭은 보통 'HAM'인 경우가 많다.

공식 명칭

공식 명칭은 'amateur radio(아마추어 무선)'로, 친목회나 클럽 수준 이상의 각종 단체의 이름에는 ham이라는 말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영어에서 ham이라고 하면 아마추어 무선 취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고 아마추어 무선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아마추어 무선사를 고상하게 얘기할 때는 'radio amateur(s)'라고 쓰기도 한다.

어감

보통 '아마추어'라고 하면 '프로'에 대비되어 비전문적이고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가리켜 사용되기 때문에, 아마추어 무선사는 프로 무선사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프로 무선사나 통신 전문가들도 아마추어 무선을 즐기고 있으며, 비전문가들도 무선 통신 분야에서 이 취미를 통해 여러가지 새로운 발견과 발명을 해내왔다. 따라서, 프로에 대비되는 개념 보다는 겸손의 덕목을 갖추고 취미로서 건전하게 즐기는 무선국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이러한 비 상업적 목적에는 친목, 실험, 재난 통신과 행사 지원 등의 봉사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아마추어 무선사가 되는 방법

아마추어무선기사 항목을 참고.

논란 및 사건 사고

아마추어 무선/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